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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이야기

스물두살 냉장고

by 네비. 2015. 8. 8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이십 이년전

그 당시 젤 큰 냉장고를

큰맘 먹고  구입 했었지요.

경제적으로 빡빡했던 그시절

너무도 귀해서 닦고 닦고 또 닦고,

이십이년을 우리가족 건강 지킴이로

함께 해 주었는데,

노후로 조금씩 냉기가 새는듯하여

이젠 아쉬워도 안녕을 고해야할듯,

오늘 다시 또 냉장고 구입하면서

그동안 함께 해 줘서 고맙다고,

긴세월 너무도 정든 물건이라서

섭섭한 마음으로 떠나 보내네요.

강산이 두번도 더 변했을 세월동안

고장한번 없이 함께 해줘서 고맙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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